꾹이
실컷자고 일어나 오늘 받았던 파일을 정리하려고 책상에 앉아 페북을 여니, 지난해 오늘 소식이 있다.이녀석이 내게 왔던 날이네, 이날은 동물을 가까이 키워본적이 없는 내게 그냥 신기하고 생경한 녀석이었다.이녀석이 이밤에 불꺼진 사무실에 혼자 있어야 하는 것, 두려움에 떨며 가끔 나는 차소리나 컴퓨터 돌아가는 소리에 불안했을 그 모든 것을이해 할 수 없었던 그날,,,마당에서 개 키워본게 전부인 나는 동물은 그져 별 감정이 없는 줄 알았다. 그냥 마냥 신나고, 동물이니까 겁도 없고 그냥 무딘 녀석인줄 알았던 나..지금 사진을 바라만 봐도 눈물이 그렁그렁 뚝뚝 떨어진다...누구에게도 이해 받지 못했던 여리고 여린 꾹이의 나날들,,,엄마토끼와 떨어져 그져 귀여운 장난감 처럼, 신기한 장난감처럼 그냥 시선만 한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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